하니

마음챙김의 시

All 뉴진스 2022. 10. 1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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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네가 사랑했던 어떤 것들은
영원히 너의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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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노을
바다

마음챙김의 시

제목 값을 하는 시집이다.
담담하고 따뜻하게 내 마음을 챙겨주는데...
눈물이 핑 도는 구절이 많았다.

건조한 눈과 마음은 감동적인 시집으로 치료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

이 책은 다양한 시대와 나라들에서 뽑은 시들을
류시화님이 엮은 시집이다.
그래서인지 시의 주제와 구성, 형태가 다양하고
읽는 재미와 감동이 깊었다.

소중한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좋은 책이다.

류시화
수오서재 시집 시집추천
책 독서
책추천 도서추천

✍️최고의 노래

모든 노래 중에서
최고의 노래는
고요 속에서 들리는
새소리.
하지만 먼저
그 고요를 들어야 한다.

-웬델 베리


📝 울림있는 시 한편 소개할게요. 짧지만 강렬한 느낌이 드는 시인데, 여러의미로 해석이 된단 말이죠.

1)최고의 단계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미 같기도 하고,
2)정점에 서 있는 그 무언가는 그와 대비되는 어떤것이 있어야 된다는 의미 같기도 하고…

여러분들은 어떤 의미로 읽혀지나요?🤔



시 책
최고의노래 웬델베리
류시화
팔뤄미 해요

낭만은 마음으로부터 표출된 물결과 긴 흩어짐이다. 현실에 매이지 않아 그녀를 대하는 모든 태도와 심리가 좋을지언정. 감정의 말을 다잡지 않은 채 오로지 감미로운 느낌 따위로 몽상한다면 근거 없는 통사 구조로 파괴될 것이다. 눈앞에 나타나 보이는 이러저러한 선선한 허위도 질서와 구도 그리고 격식에 들어맞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대항해야 한다. 낭만이란 자유자재의 정적(靜寂)이고 인간에 이는 물결일 테니까.

모래의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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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일을 하고
너는 너의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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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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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기대에 따르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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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
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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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연히 우리가 서로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
만약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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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 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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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한 글이 쿨하게 느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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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한
세상쿨한글
너는너
나는나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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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주웠다, 내 날개였다/
류시화, 마음챙김의 시 중에서

시를 읽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세상을 경이롭게 여기는 것이며, 여러 색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 묻는다.

'너는 마음챙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마음놓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마지막 조각글/ 레이먼드 카버

그럼에도 너는
이 생에서 네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었는가?

그렇다.

무엇을 얻었는가?

나 자신을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
이 지상에서 내가 사랑받는 존재라고 느끼는 것.



늘 분석적이고 논리적 사고에 갇혀있는 나에게 따뜻한 감성과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시.
매일의 삶의 희노애락,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음 속 평정을 가져다 준 시.


ps. 우리 모두가 좋은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내 삶의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에서 자유롭고 행복하기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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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좋아하는 프로가 골드 포유 라는 퍼포먼스 합창 오디션 프로입니다.
김형석 심사위원이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진정성"과 "섬세함"이라고.
코로나로 기회를 처참하게 빼앗긴 그들이 진정성을 담아 부르는 한 곡 한 곡이 감동입니다.
자연도 진정성을 잔뜩 담아
가을을 표현하고 있네요.

우리 삶의 최대의 퍼포먼스는
소소한 삶에 진정성을 담아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은 시인들의 진정성을 느끼기 위해
시집을 꺼내듭니다

북 독서후기 책후기 안수정형외과 소안수 책 좋은책 책추천 도서추천 책나눔 책다시읽기 진정성 류시화

사진 넘기면 시집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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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다 너무 좋아서 어떤 걸 골라야할지ㅜ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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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을보듯너를본다
2. 풀꽃
3. 사랑하라한번도상처받지않은것처럼
4.

도서관은 사랑입니다…🫰🏻

소유하고 싶은 시집을 대여해봤습니다. 이 시집을 전부 다 필사하려면 아무래도 2주는 무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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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필사하기에 더 없이 좋은 시집은 분명합니다. 짧은 시, 긴 시. 바쁜 현대 사회에 금 같은 시간을 쪼개어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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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요즘, 만년필🖋️ 욕심이 나네요?
(노트는 곧 배송된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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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마음챙김

sosobook🍷

🌙 마음 챙김의 시

엮음 : 류시화
출판사 : 수오서재
출간일 : 2020.09.17
페이지 : 184p

🏷 녹슨 빛깔 이파리의 알펜로제
꽃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핀다.
자갈 비탈에서도 돌 틈에서도
어떤 눈길 닿지 않아도

🏷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만이 오직
진정으로 자유롭다.

🏷 당신이 하는 일이 문제가 아니다.
당신이 하지 않고 남겨 두는 일이 문제다.
해 질 무렵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그것이다.

🏷 흉터
흉터가 되라.
어떤 것을 살아 낸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 네이이라 와히드

🏷 새와 나
나는 언제나 궁금했다.
세상 어느 곳으로도
날아갈 수 있으면서
새는 왜 항상
한곳에
머물러 있는 것일까.

그러다가 문득 나 자신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 하룬 야히아

🏷 최고의 노래
모든 노래 중에서
최고의 노래는
고요 속에서 들리는
새소리.
하지만 먼저
그 고요를 들어야 한다.
- 웬델 베리

🏷 "인생은 숨을 쉰 횟수가 아니라 숨 막힐 정도로 벅찬 순간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로 평가된다."

🏷 나는 인간이 지을 수 있는
가장 큰 죄를 지었다.
나는 행복하게 살지 않았다.


오전수업
✍🏻



꽃피어야만
하는것은,
꽃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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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시인이 엮은 마음 챙김의 시는 이리저리 굴리다가 어느날 아무 페이지나 휙 들쳐보다가 훅 하고 심장에 와서 시가 꽂히는 경험을 안겨줍니다. 오글거리지만 그 시를 소리내어 읽어 보았어요. 원문도 찾아보았어요. 요즘 제게 꽂힌 시입니다. 주어진 삶을 충분히 살아내 보자! 응원의 북소리 같이 다가오네요.

삶을 살지 않은 채로 죽지 않으리라

도나 마르코바

I Will Not Die an Unlived Life
Dawna Markova

I will not die an unlived life
I will not live in fear
of falling or catching fire.
I choose to inhabit my days,
to allow my living to open me,
to make me less afraid,
more accessible,
to loosen my heart
until it becomes a wing,
a torch, a promise.
I choose to risk my significance;
to live so that which came to me as seed
goes to the next as blossom
and that which came to me as blossom,
goes on as fruit.

류시화엮음 수오서재 dawnamarkova 시 시집추천 와일드북스 북 poetry

네가 있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네가 있는 곳에 도달하고
네가 없는 곳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쁨이 없는 길을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
네가 모르는 것에 이르기 위해서는
무지의 길을 지나가야만 한다.
네가 갖지 못한 것을 갖기 위해서는
무소유의 길을 걸어야만 한다.
너 자신이 아닌 것에 가닿기 위해서는
네가 아닌 길로 가야만 한다.
네가 모르는 것이 네가 아는 유일한 것이고
네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네가 소유하지 않은 것이며
네가 있는 곳은 네가 없는 곳이다.

조용히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 없이 기다려라.
왜냐하면 희망은 잘못된 것에 대한
희망일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 없이 기다려라.
왜냐하면 사랑은
잘못된 것을 얻기 위한
사랑일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믿음과 진정한 사랑과 진정한 희망은
바로 기다림 속에 있다.
모두 괜찮아질 것이고,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이다.


오전에는운동으로건강챙김
저녁에는독서로마음챙김
사소한습관으로삶을챙김

《마음챙김의 시_류시화》

🔸️기다려라_골웨이 키넬🔸️

기다리는 것이 힘들다
기다리다보니 불안감만 차오른다
불신하게된다

그래도 믿어라
그리고 기다려라

되돌아보면
시간 속에서
시간이
우리를 이끌어주었다
그리고 여기까지 잘 이끌어주었다

기다림을 즐겨라
흥미를 가져라
그 속에서 사랑을 느낄꺼고
정겨움을 느낄것이다.

[다온서가] 9월의 추천 작가 : 류시화

눈이 시릴 정도로 탁 트인 하늘과 코끝에 닿는 선선한 바람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의 온도를 느끼는 요즘입니다💙

9월에는 시인이자 명상가인 류시화 작가님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하며 오는 것은 반갑지만 보내기는 아쉬운 가을에 흠뻑 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녁으로 풀벌레 소리가 가득한 가을의 문턱에서 나의 마음 속에 깊이 남을 시 한 문장을 찾아보시길 바래요🍁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 수오서재
📘마음챙김의 시 / 수오서재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이레
📘인생 우화 / 연금술사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열림원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열림원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오래된미래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더 숲
📘시로 납치하다 / 더 숲

✅다온서가에 비치된 책들은 판매용이 아닌 공유하는 책입니다.
✅매장 안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다음 사람을 위해 제자리에 꽂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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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성을 깨워줄
‘시 읽을 결심’

눈부시게 아름다운 하늘을 보고 있는데 괜히 눈물이 나는 날. 살다 보면 가끔 그렇게 감성이 ‘툭’하고 터지는 때가 있습니다.

다시 오지 않을 2022년 가을, 감성을 깨워줄 시 한 편 읽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마음챙김의 시
📙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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