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하와이 호놀룰루 오아후 섬의 하나우마 베이에서 찍었습니다. 하나우마 베이는 호놀룰루 오아후 섬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말발굽 모양의 해안가로 하와이 스노클링 포인트로 가장 유명하다. 그 곳의 투명한 바닷물과 부드러운 곡선의 지형이 조화를 이룬 풍경을 눈앞에 마주했을 땐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하나우마 베이의 투명한 바닷속에는 깊이가 얕은 곳에도 높이 50cm 가량의 둔탁한 해저 바위가 불규칙적으로 자리하고 있어 해양 생물들이 그 안에 숨어 있다가 나타나기도 한다. 사실 스노클링을 처음 해본 나는 겁이 상당히 많아서 장비에 물이 많이 들어간다거나 입으로 숨이 잘 안쉬어 진다고 자꾸 고개를 물 밖으로 내놓게 되었는데, 오히려 이렇게 되면 바다 밑의 상황이 눈에 보이지 ..